(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한 노인여가복지시설을 크게 늘려 2016년까지는 수요의 100%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2010년 현재 서울의 60세 이상 인구는 약 150만명에 달하지만,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종합복지관 30개, 소규모 복지센터 24개 등 모두 54개 밖에 없어 수요 충족률이 56.7%에 불과하다.
이에 시는 2016년까지 소규모 센터를 중심으로 노인여가복지시설을 105개까지 확장하고 기존 복지관과 경로당의 여가ㆍ교육 프로그램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광역단위의 미래형 노인복합시설인 어르신행복타운 5개를 세우고, 30개 노인종합복지관은 자치구 노인복지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밀착형 소규모 노인복지센터도 70개로 확충한다.
우선 2014년까지 `서남권 어르신행복타운'을 시범 건립해 의료와 건강, 여가, 체육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권역ㆍ지역별로 시설을 연계 운영해 기능중복은 최소화하고 전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다양한 노인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복지 인프라를 그물망처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01 11:15 송고